(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첫 등장부터 강렬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에서는 주상욱이 가장 강력했던 조선의 군주 이방원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이방원(주상욱 분)은 자신의 아들 세자 충녕(김민기)에게 "저놈들이 바로 간신이다"라는 강렬한 대사와 함께 첫 등장했다. 그는 "네가 성군이 된다면 나도 사람이 될 것이다. 네가 그렇지 못하면 나는 괴물로 남을 것이다"라며 비바람이 치는 풍경 속으로 걸어갔다.
이어 여말선초의 시기, 이성계(김영철) 장군의 아들 청년 이방원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는 위화도에서 개경으로 돌아오는 이성계로 인해,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남아있는 가족들을 데리고 도망가게 됐다. 방원은 "더 강하고 큰 역적이 되는 겁니다"라며 "그 누구도 우리를 역적이라 부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가족은 역적입니다"라고 말해 다음을 궁금케 했다.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에서 이방원으로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아버지 이성계를 믿고 결단력 있는 모습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면모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주상욱이 '태종 이방원'에서 새롭게 만들어 나갈 이방원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주상욱 주연의 '태종 이방원'은 12일 오후 9시 40분 2회가 방송된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