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카림 벤제마가 돌아왔다.
지난 5일(한국시간) 벤제마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루카 요비치와 교체되면서 왼쪽 무릎을 터치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경기 종료 직후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매체는 "벤제마는 불편함을 느꼈고 교체를 요청했다. 구단은 심각한 부상을 피했다고 확신한다"라고 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벤제마 또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쉬고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며 구단과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 이후 9일 벤제마가 훈련에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SNS에 벤제마의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개인 훈련을 진행한 벤제마의 진화를 볼 수 있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라며 그의 복귀를 알렸다.
벤제마의 복귀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천군만마와 다름이 없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라리가 12골 7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도움 랭킹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사실상 대체불가 공격 자원인 것이다. 벤제마가 부상으로 빠졌던 레알 소시에다드, 인터밀란 전은 루카 요비치가 그를 대신했지만, 벤제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데 실패했다.
벤제마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라리가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으로 1위를 질주 중이다. 또한 지난 인터밀란 전에서 승리하며 공식전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 공식전 9연승 행진을 질주 중이다. 10월 3일 에스파뇰에게 1-2로 패배한 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패배다.
만약 오는 13일에 예정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도 승리를 차지한다면, 공식전 10연승 행진과 더불어 2021/22시즌 라리가의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2위 세비야(9승 4무 2패 승점 31점)와의 승점 차는 무려 8점이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승 5무 2패 승점 29점에 그치며 4위에 자리해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