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펠릭스 츠바이어 심판을 비판했던 주드 벨링엄에게 벌금형이 부과됐다.
벨링엄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지난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2-3 패배를 허용했다. 당시 2-2 동점 상황에서 마츠 훔멜스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당시 훔멜스의 핸드볼 판정을 두고 도르트문트의 선수들이 츠바이어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VAR 끝에 원심이 유지됐다. 이 과정에서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제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잇달았다.
경기 종료 직후 화가 난 벨링엄은 츠바이어 심판에게 "과거 승부조작을 했던 심판에게 무엇을 기대하나?"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에 더해 "반칙이 아니었다. 훔멜스는 공을 쳐다보지 않았고 공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는데 공이 와서 맞았다"라며 츠바이어 심판의 판정을 반박했다.
그 이후 독일 현지에서 벨링엄의 발언 수위에 대한 찬반론이 들끓었고, 형사 고발로까지 번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7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벨링엄 사건은 벌금형에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배한 이후, 벨링엄이 펠릭스 츠바이어 심판에게 한 발언으로 인해 독일 축구 관계자들로부터 4만 유로(약 5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벨링엄은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벨링엄은 오는 11일에 예정되어 있던 보훔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를 문제없이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10승 4패 승점 30점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4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