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주앙 팰리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의 마누 사인스 기자는 "주앙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질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미래는 얼마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무대를 마무리할 수 있는 옵션이다. 주앙 펠릭스의 자질은 시메오네의 경기 스타일과 잘 맞지 않아 그의 최고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은 팀의 금고에 심각한 타격이다. 주앙 팰릭스의 매각은 구단의 재정난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팀의 사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앙 팰릭스는 2019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유망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67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기 때문에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상당했다. 이에 2019/20시즌 라리가 27경기에 출전(선발 21경기)하여 6골 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상을 선보였다.
그러나 2020/21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갔고 라리가 31경기 출전 중 17경기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 이후 2021/22시즌에도 라리가 8경기 출전(선발 3경기)에 그치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 앙헬 코레아, 야닉 카라스코 등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 지난 11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훈련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해 약 1달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도 지난 마요르카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15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약 30분가량을 소화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주앙 팰릭스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체결되어 있다. 마누 사인스 기자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1억 2600만 유로를 지불했기 때문에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 그와 작별할 의사가 없다"라고 밝혔다. 즉, 주앙 팰릭스가 아틀레티코를 떠나기 위해선 그의 천문학적인 몸값을 기꺼이 지불할 구단이 나타나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