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복귀전' 대한항공 셧아웃 완승, 우리카드 4연패 [계양: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정지석이 복귀한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6패를 만든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22점에 도달, 1위 한국전력(8승4패)과 승점 동률을 만들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3승9패(승점 12점)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한항공은 사생활 물의로 2라운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정지석이 복귀, 선발 출전해 백어택 3개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다. 링컨이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고, 김규민이 블로킹 5개 포함 8점, 조재영이 블로킹 3개 포함 5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8점으로 고군분투, 알렉스 대신 선발로 나선 이강원이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시작한 1세트, 대한항공이 조재영의 블로킹과 링컨, 곽승석의 공격 득점 후 우리카드 이강원의 범실로 점수를 쌓고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격차가 좀처럼 줄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블로킹 후 상대 범실로 21-14, 7점 리드를 잡았고,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이 링컨의 연속 득점과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4점을 먼저 잡고 시작했다. 10-14으로 끌려가던 우리카드가 하현용의 속공과 송희채, 최석기의 득점으로 따라붙어 13-14, 한 점 차. 이후 시소게임이 벌어지다 한선수의 다이렉트 킬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고, 리드를 지키고 2세트까지 챙겼다.

대등하게 흐른 3세트에는 대한항공이 14-13에서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우리카드를 따돌렸다.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우리카드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