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51
사회

‘한선하 가야금 수성가락’, 12월 4일 한국문화의집 KOUS서 개최

기사입력 2021.12.04 08:17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쏟아지는 보석! 한선하 가야금 수성가락’ 공연이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12월 4일에 펼쳐진다.

이 공연은 한선하가야금수성가락보존회 주관, 풍류시대 가얏고을 주최, 서울 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명예보유자 竹下 김호성 명인이 사회로 진행되는데, 국악계의 산증인의 육성을 통해 수성가락의 의미와 역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무대이다.

공연은 한선하 가야금수성가락 보존회의 합주와 창극 화초장으로 구성되는데, 창극 화초장에는 국악계의 아이돌 김준수가 출연한다. 가야금 수성가락 명인과 창극 스타의 만남이 어떤 화초장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수성가락의 대가 한선하명인의 첫 독주회이다. 수성隨聲가락이란 소리를 따른다는 의미로, 정해진 가락 없이 노래 선율이나 춤 장단을 따라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형태로 재즈의 improvisation과 유사하다.

이번 무대는 소리와 창극의 연기에 녹아든 한선하 수성가락의 창의적이고 깊은 음악세계의 진수가 펼쳐진다. 더불어 전통예술인들에게 민속음악 창작의 한 갈래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선하 가야금수성가락 보존회원들과 남도음악의 대가 서영호명인과 대금에 명인이용구, 장구에 전계열명인 그리고 창극에 국립창극단원 윤석안명창, 서정금명창이 함께 열연한다.

가야금의 명인한선하는 민속악의 대가 故한범수 선생의 딸로 김경희, 김소희, 나승엽, 김여란, 정권진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에게 판소리를, 이영희, 함동정월, 성금연 등 가야금의 명인들을 사사하였으며, 민속악의 어머니 박귀희 선생에게 가야금병창을 전수받는 등 전통예술의 진수를 계승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관현악 활동을 비롯해 국립창극단에서의 창극 반주 및 수성가락, 시나위 등을 두루 연주해왔다. 한선하의 성장배경과 다양한 연주 경력은,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명인 한선하를 만들어 내는 밑거름이 되었고, 나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12월 4일 단 하루 공연이며, 전석 2만 원에 예매 가능하다.

사진 = 아트홀가얏고을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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