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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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사위' 김영찬에 반달미소 작렬..."정체성 잃은 듯해" (도시어부3)[종합]

기사입력 2021.12.02 23:40 / 기사수정 2021.12.02 23:4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도시어부3' 이경규가 자신의 모습을 어색해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제주도 섶섬에서 긴꼬리(벵에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경규의 예비 사위이자 경남FC 소속 축구선수인 김영찬이 출연했다. 

장PD는 "김영찬 씨가 잡은 건 이경규 씨에게 증여 가능하게 하겠다"라며 "대신 김영찬 씨가 못 잡으면 이경규 씨 배지를 뺏겠다"라고 말했다. 

낚시 시작 전, 이수근이 "이덕화 선배님이 주례를 선다는데 경규 형 배지뿐만 아니라 주례 선생님 것까지 뺏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장PD는 "김영찬 씨가 못 잡으면 주례인 이덕화 씨 배지까지 뺏겠다"라고 말했고, 이덕화는 "아직 안 섰어!"라고 하다가 결국 승낙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우리는 결혼식에서 아무 것도 안 한다. 역할이 없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김영찬은 미끼를 끼우며 "저 좀 살려주세요.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아요"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46cm짜리 가다랑어를 낚았지만 김영찬은 자신이 놓친 고기를 생각하느라 이를 보지 못했다. 이수근은 고기를 잡았지만 놓치자 머쓱해하며 김영찬에게 "야, 김 선수! 아쉬워 안 해?"라고 괜스레 소리쳤다. 이에 김영찬은 "아, 아쉬워요"라며 받아주었다.


장PD가 "김영찬 씨 낚시 열심히 하시네"라고 하자 김영찬은 "낚시가 너무 재밌다"라면서 "예림이가 낚시에 빠지지 말랬는데"라고 말했다. 

김영찬은 고기가 미끼를 물자 우왕좌왕했고 이경규는 김영찬을 돕기 위해 달려갔다. 김영찬은 "아버지!"를 외치며 도움을 청했고, 이경규는 뜰채를 가져와 고기를 건졌다.

멤버들은 김영찬을 축하해주었고, 이수근은 흐뭇해하는 이경규를 보며 "장인어른이 아주 좋아하시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이경규와 김영찬은 번갈아가며 가다랑어를 낚았고, 손수 바늘을 빼주는 이경규의 모습에 멤버들은 "처음 보는 모습니다. (이경규가) 저런 것도 해주냐"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이수근은 "진짜 서운하네요. 서운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식사 시간이 되자 어색해하는 이경규와 김영찬 사이에 낀 이수근은 "나 여기서 밥 못 먹겠다. 경규 형 표정이 이상하다. 계속 반달 웃음을 짓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 또한 "변질된 내 모습이 이상하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라며 민망함을 드러냈고 이를 재밌게 본 PD들이 카메라를 들이밀며 밀착 취재를 진행하자 "뭘 찍어! 내면까지 후벼 파려고 해!"라며 호통을 쳤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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