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루드 반 니스텔루이(31)가 2006 독일 월드컵 출전 이 후 모처럼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7일 네덜란드 축구협회에서 발표한 8월 22일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33명의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반 니스텔루이의 이번 대표팀 복귀는 EURO 2008 예선에서 6경기 8득점에 그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 바스텐 감독의 의중으로 보인다. 그는 한 때 지난 자신을 대타로 선발한 반 바스텐 감독과의 불화가 있었으나, 반 반스텐 감독이 직접 그를 찾아가 그간의 오해를 풀면서 대표팀 합류를 승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것이 반 니스텔루이의 완전한 대표팀 복귀를 의미하진 않는다. 그와 함께 예비 명단에 뽑힌 공격수가 무려 10명이나 되기 때문. 거기에 다들 상종가를 치는 젊은 선수들로서, 라이언 바벨(23), 딕 카이트(27), 얀 클라스 훈텔라르(23), 등이 바로 그들이다. 때문에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까지 차지한 반 니스텔루이라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연, 반 니스텔루이는 대표팀에서의 만만찮은 경쟁을 이겨내고 다시 오렌지군단을 간판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서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