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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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39득점+막판 대역전극'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3-2 승리 [장충:스코어]

기사입력 2021.12.01 21:33 / 기사수정 2021.12.01 22:3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윤승재 기자)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러셀의 39득점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삼성화재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1-25, 16-25, 25-23, 16-1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6승 승점 17점을 수확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막판 5세트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3연패, 승점 3승9패 승점 14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러셀이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3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알렉스(34득점)와 나경복(18득점)이 52득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삼성화재 러셀의 서브에이스 5개, 삼성화재의 기선제압(25-21)

1세트는 강력한 서브 싸움으로 전개됐다. 초반 끌려가던 삼성화재가 러셀의 연속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번번이 막히긴 했으나, 나경복이 득점을 수차례 성공시키면서 동점과 재역전을 이끌어냈다. 

15점 이후 러셀과 알렉스이 번갈아 득점을 만들어내며 팽팽한 경기 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러셀의 서브 에이스가 더 강했다. 22-21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러셀이 서브 에이스를 연속으로 만들어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러셀의 5번째 서브 에이스. 삼성화재는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25점을 선취하며 1세트를 따냈다(25-21).

◆ 우리카드, 나경복 활약으로 2세트 ‘멍군’(25-21)

하지만 우리카드도 나경복의 활약으로 2세트 분위기를 가져왔다. 나경복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맞불을 놓으며 동점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을 선취한 뒤, 러셀의 연속 공격을 하연용이 블로킹으로 연달아 막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하현용과 알렉스의 득점으로 5점차까지 벌린 우리카드는 송희채와 최석기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0점을 선취했다. 이후 알렉스의 부활로 점수를 쌓아간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를 앞두고 러셀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삼성화재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알렉스와 안우재의 득점으로 25점을 따내며 2세트 1-1 균형을 맞췄다(25-21).


◆ 살아난 알렉스, 우리카드의 역전(25-16)

3세트에도 나경복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삼성화재 러셀의 공격 성공률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알렉스와 송희채, 최석기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갔다. 5점차까지 벌린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오픈 공격으로 15점을 선취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알렉스의 맹공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알렉스의 연속 득점과 최석기의 석공으로 20점을 선취한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을 틈타 점수차를 9점차까지 벌렸고, 하현용의 시간차 공격으로 25점을 만들며 3세트 역전에 성공했다(25-16).

◆ 부활한 러셀, 삼성화재 기사회생(25-23)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4연속 득점을 앞세워 4세트 초반도 주도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러셀의 3연속 득점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리드를 가져온 삼성화재는 13-13 상황서 정성규의 퀵오픈과 한상길의 속공으로 15점을 선취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러셀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점차 벌려나가며 20점을 선취했다. 황승빈의 서브 에이스로 6점차로 점수를 벌린 삼성화재는 안우재의 속공과 정성규의 블로킹으로 우리카드의 3점차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 스코어를 따냈다. 이후 삼성화재는 러셀의 공격이 연속으로 막히며 1점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안우재의 속공으로 25점을 만들며 4세트를 가져왔다(25-23).

◆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 비디오판독 끝에 삼성화재 승리(16-14)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알렉스의 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러셀의 맹공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이후에도 알렉스와 나경복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러셀의 오픈 공격과 정성규의 블로킹으로 13-13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어진 듀스, 15-14로 삼성화재가 앞선 가운데 알렉스의 서브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으며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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