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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아키, 두바이 챔피언십 우승…랭킹 1위 복귀

기사입력 2011.02.21 10: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가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0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워즈니아키는 2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1, 6-2)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워즈니아키는 불과 1주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된 워즈니아키는 이 대회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스(28, 벨기에)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다시 복귀했다.

지난 시즌, 6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워즈니아키는 2010년 WTA 최다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두바이 듀티프리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첫 승을 따내 통산 13회 우승을 일궈냈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는 품에 안지 못했다.

워즈니아키는 지난 2009년 US오픈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클리스터스에 패하며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올 시즌 승승장구하며 호주오픈 우승을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킨 리나(29, 중국)에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오픈을 놓친 워즈니아키는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 도전한다. 한편, 워즈니아키는 앞으로 4주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클리스터스는 2위로 내려앉았고 3위는 베라 즈보나레바(27, 러시아)가 차지했다. 4위는 사만사 스토서(27, 호주)가 한 단계 상승했고 5위는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31, 이탈리아)가 올랐다.

[사진 =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C) WT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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