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트카 클림코바 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후반 변화가 적중했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클림코바 감독이 이끄는 뉴질랜드 대표팀이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이 압도했던 전반전과 다르게 후반에 뉴질랜드가 빠른 공격 전환을 노렸고 후반 막판 페이지 사첼과 가비 레니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림코바 감독은 “마치 한 경기의 후반전을 치르는 느낌이었다. 2차전이 훨씬 더 좋았다. 이번에도 전반과 후반이 달랐다. 후반이 더 좋은 경기였다. 좋은 변화를 보였고 라인을 올리지 않고 상대 실수를 노린 것이 도움이 돼 두 골을 넣었다. 경기 결과에 행복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팀에 사기 진작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과 후반 경기 내용이 달랐는데 후반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그녀는 “전반에 우리의 수비 간격이 넓어 공간이 많이 생겼고 한국이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후반에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라인을 내리고 간격을 좁혔다. 이로 인해 소유권을 빨리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