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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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대노'한 벨 감독 "후반엔 경기를 버렸다...믿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21.11.30 21:14 / 기사수정 2021.11.30 21: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후반 막판 무너진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에 콜린 벨 감독이 분노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압도했던 전반전과 다르게 후반에 뉴질랜드에게 기동력이 떨어지면서 막판 2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2실점을 허용하자 벨 감독은 벤치에서 격분하며 선수들에게 강하게 지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벨 감독은 격앙된 목소리로 “아주 아쉬워요. 오늘 경기 놀러 왔어요. 전반전 경기 좋았어요. 후반전 나빴어요. 오늘 경기를 져서 믿을 수 없다. 전반전에 잘해줬는데 후반에 경기를 상대에게 내줬다”고 말했다. 

실점 원인을 묻자 그는 더욱 격앙돼 “전반에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는 콜린 벨 축구를 했다. 후반엔 무슨 축구를 했는지 모르겠다. 포지셔닝도 나빴고 경기력 자체가 나빴다. 경기를 버렸다. 믿을 수 없다”고 답했다.

아시안컵에 대비해야 할 점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묻는 질문엔 “득점이다. 기회를 잡으면 득점하고 실점하지 말아야 한다. 90분 동안 우리의 경기 계획을 유지하고 후반전처럼 경기를 버리면 안 된다”라며 매우 크게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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