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정현 기자) FC서울을 잘 아는 최용수 감독과 맞대결을 치르는 안익수 감독은 오히려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만나는 홈팬들과의 약속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28일 오후 4시 30분 FC서울과 강원FC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서울은 11승 10무 15패, 승점 43점으로 10위, 원정팀 강원은 9승 12무 15패, 승점 39점으로 11위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2021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홈팬들에게 기대와 우려가 함께 우려한 2021년이었다. 그런 부분이 좋은 스토리를 보여주고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경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이 FC서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도자인데 부담감이 있는지 묻자 안 감독은 "글쎄요. 이적은 프로의 세계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홈팬들과의 마지막 홈 경기에 의미를 두고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확정된다. 하지만 안 감독은 "그런 의미보다는 마지막 홈 경기 의미가 더 크다. 성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기대보다 실망했던 이번 시즌에 오늘 경기를 통해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해드리고 싶고 그 부분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서 전역한 선수 중 정원진은 교체 명단에 있지만, 박동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23인 명단에서 오늘 경기에 임하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됐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