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르센 벵거 전임 감독의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는 벵거를 더 가까이 두고 싶고 벵거는 나와 클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시간이 걸리며 우리는 벵거가 더 가까이 있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그가 한 것, 그가 이 클럽을 대표하는 것에 대해 존경, 감탄, 사랑을 하기 때문에 그를 주변에 둘 수 있을 것이다"라며 벵거 감독이 아스널로 돌아오길 희망했다.
또한 벵거가 아스널에서 맡을 직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지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나는 벵거가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훨씬 더 가까이에 두고 싶습니다"라는 등 아직 벵거의 확실한 복귀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벵거는 지난 2018년 무려 22년 만에 아스널의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아스널의 감독으로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달성하는 등 지금도 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으로 남아 있다.
그 이후 201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글로벌축구발전책임자가 되어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격년제 월드컵 개최를 논의하는 등 축구의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개혁안을 내놓고 있다.
다만, 꾸준히 제기되는 감독직 복귀에 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벵거는 "나는 현재 FIFA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나는 끝까지 가고 싶다. 이것이 지금 나에게 더 유용하다"라고 밝히며 FIFA 글로벌축구발전책임자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오는 27일 뉴캐슬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기 때문에 다시금 반등이 절실하다.
뉴캐슬 전에서 승리한다면 6위 울버햄튼, 7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고 4위 웨스트햄의 경기 결과에 따라 향후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