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아약스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9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약스의 오나나는 25일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5차전 베식타스 JK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오나나는 지난 2월 도핑 규정 위반으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12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오나나는 실수로 약물을 섭취했다며 항소했고, 지난 6월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징계 기간이 3개월 경감됐다.
9개월 만에 경기에 출전한 오나나는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두 번의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오나나의 지난 2월 출전 정지를 받은 뒤 실전 경기에 투입되지는 못했지만, 지난 9월 아약스의 배려로 1군 팀에서 함께 훈련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그동안 램코 파스빌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비록 오나나가 징계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마르크 오베르마르스 아약스 단장은 "우리는 오나나와의 재계약 협상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 이미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다"라며 "올여름 그를 판매하려고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 개인 SNS를 통해 "오나나는 인터밀란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 그는 시즌이 종료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만 37세의 한다노비치 골키퍼의 대체자로 오나나와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