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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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론이 테베즈에게, ‘아우야, 맨유는 말이지’

기사입력 2007.08.04 02:36 / 기사수정 2007.08.04 02:36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복귀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2, 에스투티안테스, 이 대표팀 후배 카를로스 테베즈(23. 사진)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입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라며 조언에 나섰다.

베론은 잉글랜드 유력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최근 맨유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테베즈에게 자신의 맨유 생활에 대해 회고하는 동시에 애정이 어린 조언을 남겼다

"맨유 생활은 쉽지 않다"고 강조한 그는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 스타라도 축구 내-외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면 선수생활에 있어 큰 난관에 봉착할 것이다"며 "다른 팀에 몸 담는 것과 달리 맨유행에 대한 변화의 대가는 무척 클 것이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낙오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유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이 잘하는 수밖에 없다. 웨스트햄에서의 주전경쟁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라고 후배에게 치열한 생존경쟁을 예고했다.

베론은 2001년에 3950만 달러로 당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맨유에 입단했으나 적응에 실패해 2년 만에 팀을 떠났다.

맨유에서 '축구인생의 쓴맛'을 본 '천재 미드필더' 베론, 그의 조언이 맨유에 거의 발을 들여놓은 테베즈의 결정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테베즈ⓒThisislondon]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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