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의 살아있는 레전드’ 염기훈이 수원 소속 최다출전 신기록을 경신하며 수원삼성 역사의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염기훈은 2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에 출전하며, 이운재의 기록(390경기)을 11년 2개월만에 경신했다. 이로써 염기훈 선수는 수원 통산 최다 출전을 비롯해 최다 득점(71골), 최다도움(119도움), 최다 공격포인트(190개) 등 4관왕에 올랐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 선수는 K리그 310경기를 뛰며 K리그 최초 100도움 돌파 및 최다도움 보유, 직접프리킥 골 1위를 비롯해 도움왕 2회, 베스트11 3회 수상 등 기념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AFC 챔피언스리그에는 45경기를 뛰며 두 차례 4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FA컵은 36경기에 출전하며 세 차례 우승과 두 차례 MVP 수상, 한 차례 득점왕 수상 등의 기록을 남겼다.
염기훈 선수는 “그동안 수원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기록들을 달성했지만, 수원소속 최다출전 기록이 가장 뜻깊고 남다르다”며 “그동안 아낌없이 성원해준 수원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삼성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울산 현대전(11/28 14:40) 때 염기훈 선수 기록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수원삼성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