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6연승을 달린 안양 KGC인삼공사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0-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10승(5패, 승률 0.667)째를 거두며 서울 S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수원 KT와는 0.5경기 차다. 한국가스공사의 연승은 2경기에서 멈췄다.
외곽이 터졌다. KGC인삼공사는 3점슛 세 방을 터뜨린 변준형이 2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오마리 스펠맨(21득점 15리바운드, 3점슛 5), 전성현(20득점, 3점슛 5), 오세근(15득점 8리바운드)이 지원 사격했다.
전반에는 KGC인삼공사가 압도했다. 1, 2쿼터에만 56득점을 터뜨린 KGC인삼공사는 외곽에서 전성현(3점슛 5)을 필두로 변준형(3점슛 3)과 스펠맨(3점슛 4)이 맹활약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스펠맨은 전반에만 14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이 1, 2쿼터 동안 3점슛 두 방을 터뜨렸는데도 전반적인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에만 29%(11/38)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27점을 뒤진 채로 후반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경기력은 3쿼터부터 확 달라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쿼터에만 10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고군분투했고, 신승민이 지원 사격한 가운데 조상열의 3점슛 한 방으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4쿼터 시작 당시에는 KGC인삼공사가 18점 차로 앞섰다. 그런데 4쿼터 초반 3점슛 한 방을 포함해 득점력을 과시한 두경민이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이끌며 쿼터 중반에는 10점 차 안팎으로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문성곤까지도 외곽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난 KGC인삼공사는 더는 주도권을 내 주지 않고 승부를 매조졌다.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