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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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폭발한 라스, 친정팀 전북을 다시 지옥으로

기사입력 2021.11.21 19:00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라스가 친정팀 전북현대를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우승 경쟁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에서 수원FC가 이영재와 라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수원FC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반면, 전북은 A매치 직전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같은 날 뒤에 열린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산이 3-1로 승리하면서 전북은 울산과 승점 70점으로 동률이 됐다. 

라스는 이날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터진 수원FC의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17분 라스는 무릴로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박스 안으로 침투에 성공했다. 김진수가 박스 안에서 라스에게 도전했고 충돌하면서 파울이 선언됐다. 라스의 돋보이는 움직임이 이영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어서 10분 뒤에도 라스의 움직임이 빛을 발했다. 라스는 다시 무릴로의 침투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다. 구자룡이 따라붙으면서 경합하고 태클도 시도했지만, 그는 재치있게 태클을 피하면서 송범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그는 침착하게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라스는 이날 1골을 추가하며 리그 35경기 18골을 기록했다. 지난 2020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은 라스는 적응에 실패하며 여름이적시장에 당시 K리그2에 있던 수원FC로 이적했다. 그는 수원FC 이적 후 안병준, 김도균 감독과 함께 팀을 K리그1 스격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역시 라스의 활약은 빛났다. 이번 시즌 그는 K리그에서 20골 고지를 밟은 주민규(제주)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빛나는 활약을 보여왔다. 그리고 올 시즌 전북에 강한 팀과 함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라스는 전북을 상대했다. 

울산 현대와의 우승 경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전북을 상대로 득점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세레머니는 자제했지만, 그는 친정팀의 발목을 잡으며 자신의 가치는 더욱 끌어올렸다. 

라스는 "전북을 상대하는 건 특별하다. 친구들도 많고 전북을 존중한다. 한국에서 뛸 기회를 준 팀이기도 하다. 전북에서 힘들었지만. 수원에 와서 첫 골을 넣었다. 한동안 전북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전북을 상대로 득점을 하고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전북은 K리그 챔피언이다. 여전히 전북을 존중한다"며 전북을 상대로 존중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의 득점은 친정팀에게 치명타가 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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