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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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윙백' 완벽 적응 오도이 "윙백 전환, 처음에 농담인 줄"

기사입력 2021.11.19 18:59 / 기사수정 2021.11.19 18:59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올 시즌 첼시에서 투헬 감독 아래에서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칼럼 허더슨-오도이가 포지션 변경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9일(한국 시간) "첼시의 칼럼 허더슨-오도이는 지난 시즌 투헤라 감독이 처음 그에게 윙백으로 뛰는 것을 제안했을 때 농담인 줄 알았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1월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 뒤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투헬은 첼시에서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축구를 구사하며 자신의 색채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윙어 출신 허더슨 오도이를 윙백으로 내렸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오도이는 2020/21 시즌 램파드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 출전해 모두 윙어 역할을 수행하며 공격에 힘썼다. 하지만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첫 경기인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오도이는 3-4-2-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 역할을 수행했다. 투헬 감독은 이후에도 줄곧 오도이를 윙백으로 기용했다. 

매체는 토크 스포츠와 오도이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오도이는 처음에 포지션 이동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오도이는 "처음 감독님이 오셔서 윙백으로 뛰라고 말씀하셨을 때, 조금 충격받았다. 장난인 줄 알았다"라며 "그 포지션에서 경기를 했을 때, 그곳은 달랐다"라며 "그 당시 내 경기력과 잘 맞았고 투헬이 부임해서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경기하길 원하는지, 그리고 팀으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유와 지시를 받았다" 전했다. 

이어서 "투헬은 우리에게 특별한 동기부여와 용기를 주었고, 우리에게 최선을 다하길 원한다.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동기부여와 투지를 가져다준다는 것은 확실히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도 오도이는 윙어와 윙백을 오가며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오도이는 올 시즌 모든 대회 11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9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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