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7 22:10
KEPCO45는 17일,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3, 36-34, 22-25, 14-25, 15-11)
로 제압했다.
승장인 KEPCO45의 강만수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특정 팀 가릴 것 없이 젖먹던 힘을 다해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KEPCO45는 1,2세트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2세트는 무려 36점을 올리며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제쳤다.
하지만, 3세트부터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3세트를 잃었고 4세트는 일방적으로 내줬다. 이 부분에 대해 강만수 감독은 "세트가 진행될수록 상대 서브가 강해지면서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팀 전체가 흔들렸고 결국 풀세트까지 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밀로스는 홀로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 팀의 주포로서 범실이 많았던 점이 흠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보다 적은 10개의 범실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강 감독은 "밀로스에게 서브 범실을 하지 말자고 부탁했다. 범실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강타에 연연하지 말고 짧은 서브를 넣어서 상대방을 흔들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시즌 8승(14패)을 올리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연 KEPCO45는 삼성화재와 우리캐피탈, 그리고 LIG손해보험과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강 감독은 "아직 우리 팀은 서브리시브와 2단 연결, 그리고 수비가 많이 부족하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강만수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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