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난드가 솔샤르의 대체자로 아약스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에릭 텐 하흐를 추천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 시간) "리오 퍼디난드가 에릭 텐 하흐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대체할 이상적인 후보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리버풀에게 0-5 대패, 맨체스터 시티에게 0-2 패배를 당한 뒤 경질설에 휘말렸다.
지네딘 지단, 브랜든 로저스 등이 솔샤르를 대체할 후보 감독으로 거론됐다. 맨유가 다수의 감독과 연결되고 있지만, 퍼디난드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FIVE'에서 "나는 텐 하흐를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그는 아약스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약스가 작은 클럽이 아니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라며 텐 하흐 감독을 칭찬했다.
이어서 "아약스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 다를 수 있지만 매일 우승을 기대하며 일해야 하는 거대한 구단이다. 그가 맨체스터에 온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는 올 시즌 그야말로 돌풍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4경기 전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단순한 운이 아니다. 득실차를 보면 압도적이다. 아약스는 4경기 동안 12골을 기록했고, 실점은 단 2실점에 불과하다. 32개 팀 중 1실점을 기록한 첼시를 제외하고, 2실점 만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에레디비시에서도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12경기에서 8승 3무 1패를 기록 중인 아약스는 37골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유럽 리그 7위에 올라있는 리그이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약스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34경기 28승4무2패, 102골, 23실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텐 하흐는 올해 아약스와 재계약에 동의하며 2023년 6월까지 아약스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아약스를 떠나 다른 구단을 맡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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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