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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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PS 첫 승+황재균 결승 홈런' KT, 두산 6-1 꺾고 시리즈 2연승 [KS2:스코어]

기사입력 2021.11.15 21:10 / 기사수정 2021.11.15 22:0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

KT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6-1로 이겼다.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2로 이긴 KT는 1, 2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2승만을 남겼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은 투구 수 91구로 6이닝을 책임지는 3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역투로 포스트시즌 통산 첫 승을 거뒀다.

KT는 1회 말 황재균의 한 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직구를 좌측 외야 관중석으로 날려 보냈다.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을 터뜨리며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KT는 5회 말 빅 이닝을 만들며 승리의 추를 크게 기울였다. 첫 두 타자 박경수와 심우준이 각 중전 안타와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최원준의 초구를 1타점 적시타로 연결하며 빅 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에는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는데, 다음 타자 강백호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한 뒤에는 유한준과 제러드 호잉이 연달아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국내 선발 에이스 최원준이 제구 난조를 겪자 필승 카드로 꼽는 홍건희를 올려 급한 불을 끄려 했다. 하지만 KT는 장성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홍건희마저 마운드에서 내려 보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두산은 8회 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무득점 흐름을 깼지만 단기전에서 뒤집기에는 이미 벌어져 있는 점수 차가 너무 컸고 남아 있는 아웃 카운트도 적었다. 선발 등판한 최원준이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뒤에도 필승 카드로 꼽는 홍건희가 공 4개 만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바뀔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보여 주진 못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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