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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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4출루' KT 강백호, KS 첫 승으로 타격왕 아쉬움 '훌훌' [KS1]

기사입력 2021.11.14 16:5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3안타 4출루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지배했다. 

강백호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막판 타율왕 자리를 이정후에게 내주며 아쉬운 정규시즌을 보낸 강백호는 1위 결정전에서 결승타 한 방을 때려내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리고 그 기분 좋은 기억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되살리며 3안타 4출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걸러나가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상대 선발 곽빈과 7구 승부 끝에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첫 안타를 신고하며 분위기를 끌고 왔다. 강백호는 상대 실책과 희생번트, 희생플라이를 묶어 홈을 밟았고, KT의 한국시리즈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기세가 오른 강백호는 이후 타석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강백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KT는 기세가 한껏 오른 두산을 4-2로 제압하며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비록 타점은 없었지만, 중심타선에서 강백호가 불방망이를 휘둘러준 것만으로 KT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가며 두산 마운드를 흔들 수 있었다. 한껏 달아오른 강백호의 타격감이 남은 시리즈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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