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탕귀 은돔벨레에게 11월 A매치 기간이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2주간의 11월 A매치 기간 탕귀 은돔벨레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기회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11일 공개된 토트넘의 팀 훈련에서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 유스팀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구단 최고 이적료 지출인 6400만 파운드(약 1011억원-옵션 포함)를 기록하며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 그의 활약은 토트넘 팬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재임 시절부터 누누 산투 감독 시절까지 은돔벨레의 번뜩임은 일관성이 없었다. 그는 3선 미드필더보다 2선 미드필더고 나섰을 때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시절, 그는 주로 3선 미드필더로 나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 이바지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비진이 곤경에 자주 빠졌다.
누누 감독 시절에 은돔벨레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10월 17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첫 리그 경기인 에버튼 원정에선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다.
은돔벨레는 11월 A매치 기간 구단에 남아서 콘테 감독과 미니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그의 몸 상태가 최상이다. 언론은 "토트넘 스포츠 사이언스 스태프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은돔벨레가 팀 합류 이후 가장 좋은 피지컬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콘테 감독의 혹독한 강도의 훈련과 식단 조절이 더해져 은돔벨레에게 더 최상의 컨디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