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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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설의 귀환...바르사, 다니 알베스 FA 영입

기사입력 2021.11.13 09: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역사의 순간을 함께 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중 한 명이 선수로 돌아왔다.

FC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다니 알베스와 이번 시즌까지 단기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1월 이전까지는 경기에 뛸 수 없지만, 다음 주부터 1 군팀 훈련에 참여한다. 

알베스는 지난 2008년 여름 세비야에서 이적해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391경기를 소화해 23골을 넣었다. 그의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수비가 우선이지만, 그는 공격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다.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슛을 비롯해 공격에도 도움을 주며 역대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 됐다. 

알베스는 펩 과르디올라, 故 티토 빌라노바, 타타 마르티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아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6회, 코파 델레이 우승 4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다 .

알베스는 2015/16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뒤이어 PSG, 본국 브라질의 상파울루로 옮겨 다니며 자신의 선수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는 최근 상파울루 구단과의 마찰로 계약을 해지해 무적 상태였고 바르셀로나로 합류하게 됐다. 

알베스는 자신의 SNS에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 잔디에 새겨진 구단 엠블럼에 머리를 숙여 키스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거의 5년이란 시간 동안 이런 순간을 얻기 위해 미친놈처럼 뛰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될 줄 몰랐다. 어려운 줄 몰랐다. 하지만 난 내 가슴과 영혼에 이날이 올 거란 걸 알았다. 난 다시 떠나지 않을 집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난 그대들과 함께한다. 내 꿈이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나를 흥분되게 하는 이곳에서 다시 보자. 내가 이곳에 처음 왔던 순간과 똑같은 열정,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재건하기 위한 열망을 보여주겠다"고 바르셀로나에 돌아온 각오를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위기의 순간, 구단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를 감독으로 데려온 데 이어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인 알베스까지 영입하며 구단 재건에 나선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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