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맛집의 옆집'에서 이장준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사상 최초의 옆집 사장님 탈주극이 벌어진다.
13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맛집의 옆집'에서는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이 하루 5000~6000 그릇을 판매한다는 여의도 콩국수 맛집의 옆집에 방문한다. 이날 평소처럼 ‘팩폭’ 조언을 전하던 옆집수사대는 갑작스럽게 옆집 사장님이 자리를 박차고 현장을 이탈하자 당황을 금치 못한다. 한참 뒤 다시 돌아온 옆집 사장님의 이야기에 이장준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사건의 전말이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 날 옆집수사대는 여의도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맛집과 옆집에 방문하기 위해 증권맨 연기를 시작, 주식을 추천했다가 손실을 내고, 코인에 ‘물렸다’는 정체불명 상황극으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찐 직장인처럼 옆집의 메뉴들을 맛보던 옆집수사대는 직접 면을 만든다는 들깨칼국수와 메밀비빔국수의 맛에 “이정도 가격에 이런 맛이면 너무 괜찮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훈훈했던 분위기도 잠시, 맛집에 비교해 아쉬운 맛의 콩국수를 맛본 김구라와 이진호는 사장님들의 눈치를 보면서도 솔직한 시식평으로 ‘팩폭’을 시작한다. 특히 김구라가 그간 '맛집의 옆집'에서 만나온 수많은 옆집 사장님들을 회상하며 “다들 바로 옆에서 장사를 하시면서도 맛집 음식을 안 드셔보신다”라며 뼈아픈 일침을 전하자, 얼굴이 굳어지던 옆집 사장님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행방이 묘연해진 옆집 사장님 때문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깜짝 놀라는 가운데, 김구라는 “안타까운 마음에 너무 심하게 말했나”라며 걱정하기도. 다행히 다시 매장으로 돌아온 사장님은 갑자기 현장을 벗어났던 이유를 밝히며, 손님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숨겨져 있던 열정을 드러내 옆집수사대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특히 이장준은 인터뷰에서 “사장님 정말 잘 될 거에요”라며 눈물 어린 응원을 보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한편 모자지간인 옆집 사장님들의 ‘현실 케미’도 훈훈한 웃음을 유발한다. 주방을 담당하는 어머니와 홀을 담당하는 아들은 옆집수사대 앞에서도 가게를 운영하면서 서로에게 서운했던 점을 숨김 없이 그대로 전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어머니 사장님이 “장사는 남들이랑 하는게 편해”라며 섭섭함을 드러내자, 많은 옆집 사장님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응원을 전해온 김구라는 이날도 “어쩌겠어요, 사장님 배에서 나온 아들인데”라며 소소한 위로를 전해 촬영장을 훈훈한 미소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요리 맛집, 가구 맛집, 미용 맛집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소문난 맛집’의 ‘그 옆집’을 찾아가는 대박집 옆 정체불명 이웃 가게 탐사 프로젝트 '맛집의 옆집'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 옆집수사대 3인이 매주 다양한 개성의 옆집 사장님들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는 것은 물론, 손님 입장에서 매의 눈으로 옆집을 분석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들까지 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카카오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