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B조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1위에 자리한 사우디아라비아(4승 1무)가 승점 13점으로 순항하는 듯 보이지만 2위 호주(3승 1무 1패), 3위 일본(3승 2패)과의 격차가 각각 3점, 4점에 불과하다. 4위를 기록 중인 오만(2승 1무 2패)도 승점 7점을 획득하며 2위 호주를 승점 3점 차로 압박하고 있다.
즉, 1위부터 4위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심지어 남은 5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난다면 승점 4점을 따낸 5위 중국(1승 1무 3패)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이는 A조에 자리한 이란(4승 1무)과 한국(3승 2무)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위권을 형성한 것과 대조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16일 베트남 원정길에 오른다. 베트남은 현재 전패를 기록하며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2위에 올라 있는 호주도 중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제동이 걸린 중국이기에 치열한 공방전이 오갈 전망이다.
반면, 오만과 일본은 3위 자리를 놓고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지난 9월에 펼쳐졌던 양 팀의 1차전은 오만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당시 일본은 홈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로 인해 큰 충격에 휩싸였다. 만약 오만과 일본의 6차전에서 승부가 갈린다면 B조의 형세는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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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