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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X차태현 "유재석 초대?…아침부터 녹화해야" (다수의 수다)[종합]

기사입력 2021.11.11 1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희열, 차태현이 유재석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JTBC 신규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는 1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제작발표회에는 마건영 PD, 유희열, 차태현이 참석했다.

'다수의 수다'는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급 정보, 뜨거운 토론,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등 한계 없는 수다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MC 유희열, 차태현은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인 다수'를 만나 생활 밀착형 '수다'를 떨며 엿듣고 싶지만 들을 기회가 없었던 진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마건영 PD는 프로그램 제목의 의미에 대해 "처음에 유희열 씨, 차태현 씨를 만나뵙고 말씀을 드렸을 때는 제목이 나오기 전이었다. PD들이 좋아한 제목은 '구독한 귀동냥'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속으로 미쳤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PD는 "팀에 계시는 작가, PD님들과 얘기를 해보고 투표를 해서 정했다. 저희 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낸다고 생각했다. 다수의 그들이 수다를 떤다는 게 뒤집어지는 말이기도 하고. 장난스럽지만 있어보인다는 생각도 들어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화 소감을 묻자 차태현은 "PD님이 얘기한 것처럼 가볍지만도 않고 너무 진지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것도 아니다. 적절하게 그때그때 맞는 이야기들을 했다. 괜찮았던 것 같다. 편집한 걸 보니까 더 재미있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녹화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너무 수다를 많이 떠신다. 질문할 게 없다. 다들 알아서 해주셔서 '나는 이래도 되나? 욕 먹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앞에 콩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거기 모이신 분들도 초면이신 분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서로 궁금하신 게 많았다. 그분들 얘기 나누고 있을 때 저희끼리 게임 한 판을 끝낼 수 있을 정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희열은 "'이런 얘기를 하는구나' 신선한 경험이었다. 사적으로 수다를 떨 때는 모집단이 정해져 있지 않나. 이건 너무 신세계였다. 전혀 다른 패턴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또 어느 부분에서는 사람 사는 게 똑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의사분들 만났을 때 돈 얘기. 우리가 너무 궁금했던 거, '돈 진짜 많이 버시나' 이런 얘기 있지 않나. 여쭤보기 민망한 것들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하시더라. 너무 진솔하게 생각들을 다 말씀해주셨다.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의사분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유희열은 "외과의사 선생님들이 모이셨는데 그 내부도 아주 세세하게 나눠져 있더라. 어떤 선생님들은 진짜 후임들을 못 구할 정도로 인기 없는, 그래서 방송을 통해서 한 명이라도 더 뽑으려고 어필하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다수의 수다'에 초대해 함께 수다를 떨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유희열은 "수다를 같이 한다고 하면 유재석 씨"라고 답했다. 이에 차태현은 고개를 저으며 "재석이 형 오면 힘들다. 녹화가 낮에 해서 낮에 끝날 거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그분이 오시면 아침 8시에 시작해야 될 것 같다"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차태현은 절친 김종국을 언급하며 "종국이는 수다를 너무 많이 떤다. 몸에 비해서 너무 말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태현은 "내가 수다를 떠는 사람이 아닌데 '내가 이 프로그램에 괜찮나?' 싶었다. 근데 녹화를 두 번 해보고 맞구나 싶었다. 수다를 많이 떨더라"라고 인정했다.

이에 마건영 PD는 "두 분이 과묵하다고 했는데 왜 과묵한지를 또 수다떨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수의 수다'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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