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과 '차미네이터' 차두리(셀틱 FC)가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한다.
맨유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이 발표했던 부상 위치와 결장 기간의 변화는 없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시티와 펼칠 맨체스터 더비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한 달여간 아시안컵을 소화하고 긴 비행을 치른 무리한 일정 소화가 원인이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에겐 매우 불행한 일이다"며 "박지성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부상을 당해 좌절감을 느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4주 결장이 불가피한 박지성은 오는 20일 FA컵 16강부터 다음달 20일 볼턴 원더러스전까지 약 7경기가량 피치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던 차두리는 다행히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은 16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차두리의 발목을 정밀검사한 결과 4주 이내에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당초 인대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져 장기 결장이 예견됐다. 그러나 셀틱은 검사 결과 다행히 인대가 수술 없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고 한 달 결장으로 공식 발표했다.
[사진 (C)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