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공작도시' 수애가 욕망 가득한 눈빛을 내비쳤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서슬 퍼런 욕망을 드러내는 한 여인의 삶을 조명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성진가(家)의 둘째 며느리 윤재희 역으로 돌아온 수애의 새로운 변신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그녀의 손바닥을 타고 흐르는 선연한 핏빛 와인을 시작으로 여러 격정의 순간들이 숨 쉴 틈 없이 전개돼 보는 이들의 숨통을 바짝 조이게 한다.
특히 폐부를 찌를 듯 날카로운 윤재희(수애 분)의 독백이 흥미롭다. “나의 결핍으로 확인된 당신의 만족”, “나의 초라함으로 인하여 더욱 빛나는 당신의 성취”, “당신의 선행을 빛내주는 나의 불우함” 등 반대급부로 상응하는 단어들이 치욕과 처절함으로 범벅된 그녀의 삶을 짐작케 한다.
또한 독백과 맞닿아있는 장면들 역시 예사롭지 않게 대비를 이루며 몰아친다. 화목한 가족사진이 초라해 보일 만큼 거침없이 펼쳐지는 부부의 민낯과 파열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어 누군가의 머리를 물속에 처박아 짓누르던 윤재희가 누군가의 앞에선 머리를 조아리고 있기도 해 양극단으로 치닫는 상황들이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이 정도에서 물러설 거였으면 저 시작도 안했거든요”라는 대사에서는 묘한 반전과 함께 모두를 밟고 올라서려는 거대한 욕망의 크기까지 엿보여 과연 성진가의 둘째 며느리 윤재희의 집념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이렇듯 ‘공작도시’는 눈을 뗄 수 없는 파격적인 장면들과 의미심장한 대사들로 꽉 채운 1차 티저 영상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두말할 것 없는 수애의 연기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가올 첫 방송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공작도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JTBC '공작도시' 1차 티저 영상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