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15
자유주제

허니제이, 눈물로 전한 심경…"소문 사실일까 겁나"

기사입력 2021.11.10 13:32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댄서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그간 쌓인 오해를 풀고 한층 더 가까운 관계로 거듭났다.

8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에는 경연에 참여한 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 등 총 8팀의 댄스 크루가 회동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댄서들은 '다시 보고 싶은 명배틀' 사전 투표에 나섰고, 그 결과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와 코카N버터 리더 리헤이의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1위에 올랐다.

허니제이와 리헤이는 과거 한 팀으로 7년 간 함께 활동했지만 이후 모종의 이유로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각각 새로운 크루를 꾸려 왕성히 활동하던 중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재회했다.

리헤이는 허니제이를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 상대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배틀에서 선택할 때 노 리스펙이었지만 솔직히 우리에게 있어서는 리스펙 배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을 큰 기준으로 뒀다. 허니제이 언니와 오랜 시간 함께 했지만 배틀을 해본 적은 없었다. (허니제이가) 팀의 앞길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리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니제이 역시 "사실 우리는 싸운 적이 없다"면서 "소문이 퍼져나갔다. 코카N버터 멤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그 소문처럼 '이 아이들이 나를 싫어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무서워 피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사실 리헤이뿐만 아니라 모두 다 반가웠다. 반가운 마음에 코카N버터 친구들에게 말을 걸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언니, 홀리뱅 멤버들이 서운할 수 있어'라고 하더라. 그때 '(코카N버터 멤버들도)나랑 팀을 했을 때 서운한 게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추측했다.

덤덤하게 말을 이어가던 허니제이의 눈에는 결국 눈물이 고였다. 그는 "다른 멤버들과 깊이 대화를 못했다. 한 번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싶고, 우리 때문에 본의 아니게 주변 댄서들이 눈치를 본 것 같다. 여러분은 걱정 말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허니제이와 리헤이는 다시 한 번 댄스 배틀을 벌였고, 첫 배틀을 떠올리게 하는 포옹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갈라 토크쇼' 방송화면 캡처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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