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둔 박항서 감독이 전술 변화를 통해 승점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11월 A매치 일정을 맞이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베트남은 11월 11일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에선 B조 5차전을 치르고 16일엔 역시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6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현재 4경기에서 승리 없이 4전 전패를 당해 B조 최하위로 처져있다. 10월에는 중국과 오만을 상대했지만, 중국에 2-3 역전패했고 오만에겐 1-3 완패를 당해 분위기가 처져있다.
베트남 언론 테타오는 7일 대표팀 수비수 팜 수안 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강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팜 수안 만은 "난 일본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길 매우 원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훈련에서 많은 전술 변화를 했다. 선수들도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주장 응곡 하이는 항상 동료들이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도록 압박한다'고 전했다.
또 수안 만은 지난 10월에 치른 오만과 중국전에 패해 많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0월 결과가 나온 후 모든 팀이 곧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우리는 힘든 걸 알지만, 승점을 얻기 위해 매우 높은 결정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도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자만 많은 관중이 응원전을 펼친다. 수안 만은 "난 다음 경기에 국가의 자부심과 엄청난 파이팅을 보여줄 것이다. 관중들이 들어와서 일본전에 많은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