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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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외모·목소리 똑닮은 동생…"브아걸 제아와 같은 밴드" (해방타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6 07:2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백지영이 똑닮은 여동생과 영월 여행을 떠났다.

5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는 허재, 백지영의 해방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하임이를 낳기 전까지 이 분을 제일 사랑했다"며 동생을 공개했다. 3살 차이 동생에 대해 백지영은 "여자 자매로서 특별한 감정이 있다. 저랑 노는 결이 달랐다. 동생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착실한 딸, 저는 안 듣는 딸. 동생은 착실한 편, 저는 왈가닥"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백지영보다 먼저 결혼한 동생은 결혼 14년 차 초등학생 두 딸의 엄마다. 백지영은 "저보다 해방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하루 정도 해방시켜 주고 싶었다"고 '해방타운'에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학창시절 백지영은 클래식 밴드에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동생은 밴드부의 보컬로 있었다고. 동생이 있던 밴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도 거쳐간 유명한 밴드였다. 백지영과 동생은 목소리까지 똑닮아있었다.

"노래를 다시 하고 싶진 않았냐"는 백지영의 질문에 동생은 "못한다. 노래를 안 부르니까. 노래하는 게 좋고 음악이 좋은데 챙겨서 음악을 들을 여유가 없었다. 노래를 배우고 싶다. 더 잘 부르고 싶다"며 엄마로 바쁘게 지내온 삶을 전했다.

삼남매의 막내였던 동생은 "언니는 나가버리면 모르지 않냐. 나는 집에서 엄마 아빠가 걱정하는 걸 다 본다. 나는 엄마 아빠한테 저렇게 걱정시키지 말아야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동생을 위해 영월 여행을 준비했다. 푸짐한 해산물로 식사를 한 자매는 80년대 감성이 남아있는 다방으로 향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던 백지영은 "요즘 애들은 너무 풍족하다. 가끔 하임이한테 '엄마가 지금 해주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돼' 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동생과 패러글라이딩을 하러갔다. 백지영의 바람대로 가장 높은 난이도의 코스를 위해 800m 상공으로 올라갔다. 레저를 즐기고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자매는 닭발을 먹으며 하루를 정리했다.

백지영은 "나중에 엄마도 데리고 오자. 가까운 데라도 밥 먹으러 라도"라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가 된 딸들은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됐다. 백지영은 "우리가 도시락 설거지 한 번 안 해놓고, 엄마가 다 하지 않았냐"며 애틋함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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