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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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보완할 것, 내년에 재도전" 이정후의 굳건한 다짐

기사입력 2021.11.04 11:18 / 기사수정 2021.11.04 11:1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1시즌을 마감한 이정후는 한 해를 돌아봤고 결과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이정후는 지난 3일 개인 SNS에 자신의 모자를 벗어 인사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부터 와일드카드 1차전까지는 저희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던 것 같다. 중간에 부상도 있었고 팬분들의 성원이 아니었다면 돌아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긴 힘들었을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키움은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8-16으로 패하며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타격왕' 이정후의 배트는 뜨거웠다. 2경기에서 타율 0.556(9타수 5안타) 2루타 2개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다.

아울러 이정후는 "하지만 5년째 결과가 매년 똑같아서 팬분들한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실력이다. 그 부족한 실력을 더욱 보완시킨 다음 내년에 다시 한번 도전하면 된다. 올 한 해도 많은 응원 감사드리고 내년에 만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에 데뷔한 이정후는 4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지만, 우승 반지를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 2019년에는 준우승에 그쳤고 우승 갈증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정후는 내년에 다시 전진할 각오가 되어있다. '야구 천재' 이정후가 차기 시즌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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