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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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데니스 로드맨, 등번호 10번 영구결번

기사입력 2011.02.14 10:26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악동'으로 유명했던 데니스 로드맨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북미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구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한때 맹활약했던 로드맨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4월1일 홈에서 벌어지는 시카고 불스전에서 로드맨을 초대한 가운데 하프타임 행사로 영구결번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디트로이트의 등번호 10번은 파워포워드인 그렉 먼로가 쓰고 있는데 먼로는 자신도 존경하는 로드맨을 위해 이 번호를 기꺼이 내놓겠다고 협조했다.

선수시절 '악동' 로드맨은 상대 매치업보다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리바운드 능력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도 튀는 헤어스타일, 다양한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화젯거리를 뿌리고 다니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런 로드맨의 경기장 밖 모습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리바운드 기술을 통해 NBA에서 14년간 활약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로드맨이 활약했던 지난 1989년, 1990년 2차례 NBA 타이트를 거머쥐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 1990년과 1991년에는 'NBA 올해의 수비상'을 받았던 로드맨은 디트로이트에서 통산 549경기를 뛰며 8.8점, 11.5리바운드 등을 기록했다. 

이후 시카고 불스로 이적하며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핀 등과 삼각편대를 이루며 지난 1996-1998년까지 NBA 3연패를 일구기도 했다.

[사진 (C)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홈페이지 캡쳐]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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