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부진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 시즌 라리가 12라운드에서 알라베스를 만나 1-1로 비겼다. 쿠만 감독이 경질 당하고 치른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4승 4무 3패(승점 16점)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에게 10월은 최악의 한 달이었다. 지난 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0-2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와 디나모키예프에게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루는가 싶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패한 뒤 라요 바예카노에게도 패하며 쿠만 감독은 경질 당했다.
경질 이후 치러진 첫 경기인 알라베스전에서 바르셀로나는 아구에로를 포함해 데파이, 데스트, 부스케츠, 가비, 피케, 호르디 알바, 에릭 가르시아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데파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3분 뒤 리오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아쉽지만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전반 39분 아구에로아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 아웃됐다. 후반 25분 수비수 피케까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아구에로는 전반전 가슴 통증으로 고생했고,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되었으며 심장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피케도 종아리 문제로 교체 아웃됐다. 부상 전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갈 길 바쁜 바르셀로나는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치료실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미 프랭키 데 용, 브레이스웨이트, 뎀벨레, 페드리, 안수 파티 등이 제한된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내달 3일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디나모키예프를 상대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