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와 신기루가 우정데이트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신기루와 함께 제철음식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친구가 꾸안꾸 스타일로 입었다는 연락을 받고 자신도 그렇게 입겠다고 하더니 세상 화려하게 입고 나타났다. 기안84는 박나래의 스타일을 보고 "정말 똑같은 옷 입은 걸 한 번도 못 봤다"면서 웃었다.
박나래가 비 오는 날 선글라스까지 장착하고 만나러 간 친구의 정체는 신기루였다. 박나래는 신기루에 대해 "저한테 영원한 큰형님이다. 제가 아우다. 언니가 개그계 대자 제가 소자다"라고 절친한 사이임을 전했다.
박나래는 신기루가 옷을 보고 어이없어 하자 최대한 수수하게 하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신기루와 함께 제철음식을 먹으러 이동하면서 최근 스케줄이 많아진 신기루의 근황을 언급했다. 박나래는 "형부가 좋아하겠다 바빠져서"라고 했다. 이에 신기루는 "불안해 한다. 남자 연예인들을 많이 만나니까. 불안하겠지 남편으로서. 이 결혼이 잘못될까봐. 본인도 안구가 있으니까 잘생긴 사람을 만났다고 하면 불안해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신기루가 아침으로 뭘 먹었는지 물어보자 요거트와 아몬드를 먹었다고 했다. 신기루는 박나래의 식단관리를 두고 그렇게 식단관리를 해서 원하는 게 뭐냐고 했다. 박나래는 모든 옷을 편안하게 입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기루는 "6년 째면 뭐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팩트폭격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신기루를 데려간 곳은 횟집이었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송어회를 먹었다. 신기루는 송어회를 먹으며 "신선하고 쫄깃쫄깃하다. 숨이 멎은지 얼마 안 된 거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맛있게 회를 먹다가 "밥 먹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해"라며 웃었다.
박나래는 신기루를 위해 준비해온 선물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신기루가 짧은 시간 안에 일이 많아지면서 촬영할 때 필요한 물품들을 잘 챙기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드라이 샴푸, 립밤, 인공눈물, 생수 뚜껑 등이 담긴 파우치를 선물로 건넸다. 신기루는 "너무 감동이다. 남편보다 낫다"며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서 너랑 결혼할 거다"라고 말했다.
신기루는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해 놓고 얼마 남지 않은 박나래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서프라이즈로 케이크를 가지고 등장했다. 이어 박나래에게 추억앨범, 호루라기 목걸이를 선물했다. 신기루는 무명시절 동안 박나래, 장도연 같은 친구들과 함께해 어둡지 않게 지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잘된 요즘에는 진심으로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줘서 고맙다고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