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1 10:50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상위권에 진입한 LIG손해보험이 '적색경보'가 켜졌다. 지난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0-3으로 완패했다. 특히 LIG손보는 올 시즌 최소 득점(48점)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김요한과 이경수, 여기에 외국인 선수인 페피치까지 보유한 LIG손보는 쟁쟁한 날개공격진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김요한과 이경수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김요한은 지난달 8일,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친 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수술 후 재활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할 때, 당장 투입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김요한의 올 시즌 출장 여부에 대해 LIG손보 구단의 관계자는 "사실 수술 자체가 큰 것이 아니라서 시즌 마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요한은 대학시절에도 이번과 같은 똑같은 부상을 당했지만 한달 후에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 또한, 본인이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해 상태를 좀더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다음주에 월요일에 검진 결과가 나온다. 부상에 대한 결과가 나온 뒤, 하체 훈련 상황을 지켜보면서 올 시즌 출전 여부를 판단하려고 한다. 감독님이나 구단은 검진 결과가 좋다면 김요한이 플레이오프 때 투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4라운드가 지나면 김요한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에 대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김요한은 현재 왼쪽 발목의 깁스를 푼 뒤, 상체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사진 = 김요한 (C) LIG손해보험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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