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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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더 봐야해"…보어, 조커가 될까 계륵으로 남을까

기사입력 2021.10.24 08: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는 잔여 8경기 남아있다. 하지만 2군에 내려가 있는 저스틴 보어(33)의 콜업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 키움전이 끝난 뒤 이천으로 이동했다. LG 2군은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 2군과 연습 경기를 치렀고 류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2군에 머물고 있는 보어도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류 감독은 보어에 대해 "안타 하나를 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금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도 포함된 부분이다"면서 "다음 주 2군 일정이 부산, 창원, 대구에서 경기가 있다. 상황을 더 봐야 할 것 같다"라며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LG는 지난 6월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보어를 영입했고 후반기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8월에 데뷔한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 3홈런 17타점 11볼넷 17득점 OPS 0.545를 기록,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결국 LG는 지난달 23일 보어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재정비 시간을 부여했다.

하지만 한 달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보어는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2군에서 타격감을 조정하고 있지만, 1군 합류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가 보어에게 기회를 줄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다만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면, 보어는 마지막 시험대에 오를 수도 있다. 달라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기회를 쟁취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대로 계륵으로 남아 시즌에 마침표를 찍을지 보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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