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8 06:29 / 기사수정 2007.07.18 06:29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우라와전 2-2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시즌 첫 친선전에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와 접전 끝에 비겼다.
맨유는 17일 저녁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아 투어' 첫 경기 우라와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웠으나, 후반 종반 체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2-2로 비겼다.
라이언 긱스를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두는 4-4-1-1 포메이션으로 지난 시즌 BEST 11을 우라와전 선발로 출전시킨 맨유는 '루니-긱스' 투톱에 '호날두-스콜스-플래쳐' 라인의 활발한 공격 지원을 앞세운 공격 지향적 스타일로 우라와 진영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맨유는 전반 25분 우치다테 히데키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빠른 공격력을 앞세워 우라와 진영을 몰아 붙이며 후반 초반 역전에 성공한다. 후반 2분 데련 플레쳐와 후반 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어 2-1로 앞서 간 것.
하지만, 홈팀 우라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라와는 맨유가 후반 중반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틈을 타 반격에 나섰고. 후반 33분 오노 신지가 문전 앞에서 절묘한 동점골을 넣었다. 우리와 선수들은 종료 전까지 맨유 진영을 위협하여 역전골 기회를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한편, 맨유는 이 날 경기에서 오언 하그리브스와 나니 같은 새로운 대형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았다. 이는 4번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전 선수들의 기량을 탐색하겠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의도로 보인다. 맨유는 후반들어 패트리크 에브라와 같은 몇몇 주축 선수들을 빼고 선더랜드에서 임대 복귀한 데니 심슨과 유망주 조나단 에반스 등을 투입했다.
이 날 경기의 해설을 맡았던 장지현 MBC 해설위원은 "호날두와 긱스 같은 주축 선수를 투입하여 지난 시즌의 경기력을 되짚어 보면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앞으로의 친선 경기를 통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시아 투어' 첫 번째 경기를 마친 맨유는 오는 20일 FC서울과 상대하여 프리시즌 첫 승을 노린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화려한 축구 기량을 선보여 상암벌을 함성의 도가니로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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