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0 08:25 / 기사수정 2011.02.10 08:26
이들은 대부분이 용마고(전 마산상고)와 마산고 출신들로 통합창원시의 연고지 고등학교가 되겠다.
마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채종범은 SK에서 2000시즌 데뷔하여 2008시즌 중반 KIA로 팀을 옮겼다. 공격력보강을 꾀한 조범현 KIA 감독이 투수 전병두와 내야수 김연훈을 주고 SK에서 영입한 것이다.
채종범의 KIA 생활은 순탄치만 않았다. 2009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도 출장을 못했고, 2010시즌도 29경기에 나와 .234의 타율에 3개의 홈런만 기록했을 뿐이다. 채종범이 주춤하는 사이 KIA는 새로운 외야자원들이 많이 생겨났다.
창원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엔씨소프트에게 채종범은 매력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연고지인 통합 창원시 출신으로 프로 11년차를 맡은 베테랑타자이기에 팀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나이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채종범은 타격 재능만큼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다. 김성근 SK 감독이 2007년 당시 "(군대 간) 채종범만 있으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겠다"고 말하며 기대를 했던 타자이다.
채종범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KIA는 외야자원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중견수는 붙박이 이용규가 있고 나지완, 신종길, 김원섭, 이종범 등이 있고 김상현의 외야수 이동도 거론되고 있다.
갈수록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채종범도 새로운 팀에서 경기 감각만 유지할 수 있다면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창단으로 많은 선수가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채종범도 그 중의 한 명이 될 수 있을까?
[사진=채종범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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