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극적인 승리를 거둔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뒤집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리오넬 메시의 멀티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결국 승점 3점을 얻었기 때문에 기쁘다"라고 입을 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A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좋은 팀이었고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코어 1-2로 뒤지던 순간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하지 못해 힘들었다. 하지만 이후 선수들은 우리가 시즌 내내 해왔던 것처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안드레 에레라도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라이프치히가 역동적인 측면 공격을 퍼부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경기였다. 우리는 이미 두 시즌 동안 그들과 경기했기 때문에 아주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 25분까지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후 주도권을 잃었고 개선이 필요했다. 후반 전술 교체로 인해 팀에 에너지가 돌았고 승리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기쁘다. 승리할 자격이 있는 경기였지만, 더욱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 막판 페널티 킥을 얻어낸 아슈라프 하키미는 "진정한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많은 골을 넣으며 우리가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승점 3점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PSG는 포기하지 않는 팀이다. 우리는 스코어에서 밀리더라도 승점 3점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팀이다. 오늘도 그랬다. 노력 끝에 승점을 챙겨 매우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 승리로 PSG는 승점 7점을 기록,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