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이 맨유의 경기력에 일침을 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2-4로 패하며 리그 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틸레만스, 쇠윈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재차 래시포드가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갔지만, 제이미 바디, 다카에게 실점하며 2-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29경기 연속 원정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은퇴한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게리 네빌은 맨유의 성적을 보고 문제를 지적했다. 네빌은 레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네빌은 "올 시즌 성적이 너무 저조하다. 좋은 결과도 있었고 멋진 개인 골도 좋았지만, 전체적인 경기력과 교체가 형편없다"라며 "보기 더럽고 지저분하다. 명확한 조직과 방법론을 가진 팀을 상대할 때, 분해된다. 그것이 여기서 일어난 일"이라며 비판했다.
맨유는 올여름 막대한 자금을 사용해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산초,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 래시포드가 출전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네빌은 "나는 선수로서 그 5명을 좋아하지만, 그들을 모두 한 팀에 두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대런 플레쳐, 존 오셔, 박지성 같은 선수들이 수년간 맨유에서 경기를 치른 데는 이유가 있다"라며 "현재 맨유는 불균형하다. 변화가 필요하다. 훨씬 더 나아져야 하고, 오늘 경기력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는 맨유는 오는 21일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5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