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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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믿을맨'들이 돌아왔다, 홍성민-박진우 콜업

기사입력 2021.10.13 17:5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NC의 '믿을맨'들이 돌아왔다. 올 시즌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했던 홍성민과 지난 수년 간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도맡아 온 박진우가 1군에 콜업됐다. 

NC는 1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투수 김태현과 이용준을 말소하고, 홍성민과 박진우를 콜업했다. 

전날 NC는 키움에 2-13 대패를 당했다. 2-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빠르게 불펜을 투입,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7회 3실점과 8회 4실점을 추가하며 대패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신인’ 이용준이 7회 마운드에 올라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타자 두 명을 잡는 동안 안타 1개 볼넷 3개를 내주면서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뒤이어 올라온 김태현 역시 올라오자마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폭투로 추가실점을 내줬고, 8회에도 3사사구를 더 추가하며 ⅔이닝 3실점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이튿날(13일) 만난 이동욱 감독은 “볼넷이 많았고 제구가 좋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하면서 “2군 연습경기를 통해 조정기를 거치고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빈 자리는 홍성민과 박진우가 채운다. 홍성민은 올 시즌 NC의 필승조 노릇을 톡톡히 하며 49경기 2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이동욱 감독은 “공이 올라왔다”라며 필승조 홍성민의 복귀를 기대했다. 

박진우는 지난 2018년 전역 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019년 팀의 가을야구행을 이끌었던 핵심 마운드 자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5.23(43경기)로 부진한 뒤, 올해는 4경기밖에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은 “구속 자체가 잘 안 나왔다.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는 선순데, 자신이 없다보니 볼이 많이 나오고 부진이 이어졌다”라면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나갈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해 콜업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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