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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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빛난 응집력' 두산, 선두 KT 4-1로 제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12 22:0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미쥐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3승59패5무를 기록, KT의 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반면 KT는 71승51패7무가 됐고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줄어들었다.

'0'의 균형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3회말 1사에서 강승호가 우전 2루타를 작렬했고 박세혁이 1타점 준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 박건우가 상대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으나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만루 찬스를 날렸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 선발 곽빈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초 곽빈은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우완 이영하가 박경수와 배정대를 모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KT 선발 쿠에바스도 3회 점수를 내준 뒤 매이닝 위기가 찾아왔으나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KT는 마침내 7회초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 안타를 쳤고 조용호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황재균, 강백호, 호잉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타로 출전한 유한준과 장성우가 모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판을 뒤집지 못했다.

두산은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7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박건우의 볼넷,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대타 최용제가 1타점 우전 안타를 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이어 박계범도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 김명신과 9회 김강률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치열했던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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