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븐틴 승관이 에이스로 거듭났다.
11일 첫 방송된 tvN '라켓보이즈'에서는 승관, 윤두준, 정동원, 이찬원, 윤현민, 김민기, 장성규, 양세찬, 오상욱의 레벨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용대는 연예인 배드민턴 동호회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대중분들이 많이 하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스포츠인데 정말 인지도가 높지가 않아서 아쉬움이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용대는 "배드민턴에 간절함이 있다. 제 인생이 이것 때문에 전과 후가 너무 달라졌고 늙을 때까지 하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라켓보이즈'를 통해서 다시 한번 배드민턴 붐을 일으키고 싶다"라며 못박았다.
이용대와 장수영은 각각 감독과 코치를 맡았고, 승관, 윤두준, 정동원, 이찬원, 윤현민, 김민기, 장성규, 양세찬, 오상욱이 회원으로 합류했다. 그 가운데 승관은 사전 미팅을 통해 "홀려 있다. 서울에 열려있는 체육관 찾아가서 동호회 가입할 수 있는지 테스트 받았다. 저는 포기를 모른다. 몸을 아끼지 않는 편인 거 같다"라며 배드민턴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용대 역시 "세븐틴의 부승관이 배드민턴을 굉장히 열심히 한다. 정말 좋아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기대했다.
또 이용대는 훈련 방향에 대해 "이번에는 저는 스파르타로 혹독하게"라며 강조했고, 장수영은 "연예인분들이 배드민턴 처음 하는데 갑자기 혹독하게 한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게 아니다. '기술적으로 잘 알려주는 느낌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걱정했다.
더 나아가 이용대는 목표에 대해 "(생활체육) A조까지다. 목표는 우승이다. 높게 봐야지 그 자리까지 가는 거 아니겠냐"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장수영은 "그러다 다 지면 어떻게 하려고. 동호회 대회를 다 나가봤다. 세 달 넘게 쳐도 초심에서 우승을 못 한다. 감독님이 그걸 아직 모른다. 동호회 세계를 모르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용대와 장수영은 레벨 테스트를 진행했고, 레벨 테스트는 1단계 수비 능력 테스트, 2단계 공격 테스트, 3단계 경기 운영 능력 테스트까지 총 3단계로 나뉘었다. 승관은 1단계와 2단계 테스트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줬고, 이용대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역시 승관을 에이스로 꼽았다.
이용대는 3단계 테스트를 앞두고 "우리 팀의 지금은 승관이가 에이스라고 판단이 돼서 저와 11점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라며 제안했다. 이용대는 승관에게 8점을 주고 경기를 시작했고, 승관은 5 대 8 상황에서 연달아 2점을 득점했다.
이용대는 "그런 코스로 올 줄 몰랐다. 승관이 스매시가 나한테 때릴 줄 알았는데 사이드로 잘 때렸다"라며 감탄했고, 결국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이용대는 경기 도중 줄이 끊어져 라켓을 교체했고, 양세찬은 "애들 상대로 끊어지게 치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후 승관은 양세찬, 정동원과 함께 상 레벨로 선정됐다. 윤두준은 중 레벨에 속했고, 장성규, 윤현민, 이찬원, 김민기, 오상욱이 하 레벨로 뽑혔다. 하 레벨 멤버들은 동호회실과 체육관을 뒷정리하는 벌칙을 받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