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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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렐라·베라르디 골' 이탈리아, 벨기에 꺾고 네이션스리그 3위

기사입력 2021.10.11 00:20 / 기사수정 2021.10.11 00:2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꺾고 네이션스리그를 3위로 마무리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10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3위 결정전을 치렀다.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데리코 키에사,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니콜로 바렐라, 마누엘 로카텔리, 로렌조 펠레그리니가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수비진 4명은 디 로렌조,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바스토니, 에메르송이 나섰고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한스 바나켄, 바추아이, 알렉시스 살레마이커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야닉 카라스코, 유리 텔레망스, 악셀 비첼, 티모시 카스타뉴가 중원을 담당했다. 수비는 얀 베르통언, 제이슨 다나이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출전했고, 티보 쿠르트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벨기에였다. 전반 7분 바추아이가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25분 바추아이가 수비수를 제치고 패스를 건넸고, 살레마이커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45분 베라르디의 패스를 이어 받은 키에사가 1:1 상황을 맞이했지만, 쿠르트아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니콜라 바렐라가 후반 시작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곧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후반 13분 케빈 더 브라이너와 샤를 드 케텔라에르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4분 바추아이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골포스트를 때렸다. 

이탈리아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7분 박스 안에서 키에사가 드리블을 시도했고, 카스타뉴가 이를 뺏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쿠르투아가 방향을 읽었지만, 키커로 나선 베라르디의 강력한 슈팅을 막지 못했다. 

벨기에는 만회골 기회를 노렸지만 골대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37분 카라스코가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으며 벨기에는 이날 세 번의 골포스트를 맞추게 되었다. 

후반 41분 샤를 드 케텔라에르가 한 골을 만회했다. 벨기에는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공격을 전개했고, 더 브라이너의 패스를 이어 받은 케텔라에르가 돈나룸마와 1:1 상황을 맞이했다. 케텔라에르는 침착하게 돈나룸마의 다리 사이로 슈팅하며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비록 한 골을 실점했지만 이탈리아는 2-1로 승리하며 네이션스리그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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