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앞뒀다.
그리즈만은 오는 11일 오전 3시 45분 치러지는 스페인과의 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경기에 나서게 된다.
2014년 3월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에서 프랑스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리즈만은 데샹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즈만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이름을 올렸고, 유로 2016에서도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비록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7경기 6골을 기록하며 대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로 2016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랑스의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즈만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면 프랑스 역사상 A매치 100번째 경기 이상을 소화한 8번째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센추리 클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된 통계방식으로 A매치 출전기록을 산정하여,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모임이다.
그리즈만은 스페인과 맞대결 전 인터뷰에서 "센추리 클럽은 매우 선별된 그룹이기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특별한 밤이 될 것이다. 확실히 100번째 출전은 매우 특별하다. 좋은 마무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경기다. 마지막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데샹 감독 역시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리즈만이 프랑스에 가져다준 긍정적인 영향력, 득점, 업적 등을 봐라. 그리즈만은 프랑스를 위해 정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라고 그의 업적을 칭찬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