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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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실제 내 아이 교육? 체벌은 절대 하지 않았다"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10.10 19:2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육아의 신' 오은영이 자신의 실제 자녀를 어떻게 키웠는지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위기탈출 넘버3' 특집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은 흰 의사 가운을 입고 등장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저의 직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의사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저는 똑똑한 예능인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이날 멤버들과 '응급실'에서 만난 이유에 대해 "요즘 마음들이 다 힘들다. 마음의 응급 상황이다. 마음 응급 수술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멤버들의 마음은 괜찮은지 궁금해했고, 김동현은 "스트레스가 많은데, 풀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많은 것이 제한된다"고 했고, 양세형은 "개그맨의 역할이 사람을 웃겨줘야 하는데, 코로나19 초기에는 그래도 괜찮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힘드니 웃기기가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오은영은 '육아 전문가'로 부모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 이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오은영에게 "선생님의 자녀는 어떻게 컸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은 "지금 대학생인 아들이 한 명이 있다. 제 아들은 나와 관계가 가깝다. 시간도 많이 보내고 얘기도 많이 한다. 친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제가 방송에서 알려주는 방법과 실제 제 아이를 대하는게 너무 다르면 안된다. 그런데 저 또한 사람이고, 화가 날 때도 있다. 되도록이면 제가 방송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이를 대하려고 애를 썼다. 저도 애를 썼다. 하지만 체벌을 절대 하지 않았다. 한번도 때리지 않았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저는 부모님께 '노여워하지 말라'고 말해준다.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그리고 이날 오은영은 "다들 '나 자신'과 잘 지내고 있느냐"고 궁금해하면서, 오은영은 "행복한 삶은 마음이 편안하고, 주변 사람과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와 다 잘 지낼 수는 없다. 중요한 사람들과 그럭저럭 잘 지내면 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오은영은 정신과라는 것에 대해 "이제까지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있어왔다. 다들 스스로는 절대 정신과 의사를 만나지 않을거라 자신한다. 그런데 정신과는 생활 속의 분야"라면서 정신과를 편안하게 생각하기를 당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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